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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동산일반

아파트 천정의 마법 … "넓히지 못하면 높여라"

▲ 층단형 평면설계가 적용된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전용 114㎡ 투시도



그간 베이(bay) 경쟁에만 몰두했던 건설업체들이 '옆'이 아닌 '위'로 눈을 돌리고 있다.

베이란 아파트 전면부에 배치된 방이나 거실을 말한다. 베이가 많을수록 옆으로 집이 길어져 앞뒤 발코니 확장 시 공간이 극대화된다. 하지만 한정된 공간을 쪼개는 데는 한계가 있기 마련. 이에 천정을 높여 집이 보다 넓어 보이는 효과를 내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반 아파트 천정고인 2.3m보다 10~30cm씩 높은 단지가 잇달아 공급되고 있다. 심지어 천정을 70cm 높인 아파트까지도 등장했다.

대우건설이 송도 국제업무단지(IBD)에 공급한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는 일부 가구에 특화 설계인 '층단형 평면설계'를 도입했다. 세대 내 바닥천정 높이를 달리해 공간감을 높인 것. 침실 2.35m, 거실 최대 3m의 천정고가 적용되고, 특히 이 차이를 이용해 집안에 계단을 설치한 평면이 눈길을 끈다.

삼성물산이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분양한 '래미안 강동팰리스'는 실내 천정고를 10cm 높인 2.4m로 설계했다. 또 거실은 우물천정을 적용해 2.55m까지 높여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대림산업이 내달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 한신1차를 재건축해 공급할 '아크로리버 파크'는 천정 높이를 기존 아파트보다 30cm 높은 2.6m의 펜트하우스 설계를 선보였다. SK건설이 인천 남구 용현동에 짓는 '인천 SK 스카이뷰' 역시 1층 세대의 천정고를 30cm 높였다.

이외에도 요진건설산업 '일산와이시티', SK건설 '영통 SK VIEW', 호반건설 '부산 명지 호반베르디움' 등이 전부 또는 일부 세대에 20cm 높은 천정고를 적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형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작은 아파트도 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는 게 중요해졌다"며 "옆으로 넓히는 것은 기본이고, 위로도 높여 집이 보다 넓게 보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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