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27일 2014년도 정기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강한 실행 기반의 글로벌 경쟁력 구축'을 기본 방향으로 경영정상화를 위한 본격적인 경영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전무 6명이 승진하고, 상무 16명이 신규 선임됐다. 해외사업의 실적 부진을 타개하고, 불투명한 경영환경에서 성장 돌파구를 찾기 위해 글로벌 사업역량과 실행력을 갖춘 인재를 대거 중용한 게 특징이다.
특히 전 사업에 걸쳐 젊고 유능한 인재를 과감히 발탁,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경영위기를 강한 도전정신과 실행력으로 타개하겠다는 복안이다.
조직개편은 글로벌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유사기능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실시했다.
이에 따라 건축·주택사업간 기능별 통합 운영을 하고, 공공시장 축소에 따라 국내 공공영업 인력을 사업수행 인력으로 전환한다. 또 전사 및 본부 지원조직의 유사기능을 통합해 대팀제(임원 팀장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외사업 비중의 확대에 따라 글로벌 건설사로 탈바꿈하기 위한 글로벌 설계역량도 한층 강화한다. 현재 뉴델리 설계법인을 확대해 인도 뭄바이 지역에 설계법인을 설립하는 한편, 동아시아 지역의 수행력 강화를 위해 제 2 설계법인을 새로 만들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실행 및 성과 중심의 조직을 위해 건축수행부문을 신설해 전사 건축 수행 및 기술지원 인력을 통합 운영하고, 기술본부를 재편해, 토건 R&D 및 전사 기술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외 사업운영본부를 신설, Q-HSE(품질/안전/환경)실, 사업개발실, 인재개발실, 원가혁신, IT 등을 관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