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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수주액 48년 만에 6000억 달러 돌파

해외건설 수주 누적액이 6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해외건설시장이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 품목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실상부한 대표 성장동력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지난 2일자로 SK건설이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댐 프로젝트를 수주함에 따라 수주 누계 6000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65년 태국에 최초 진출한 이래 48년 만에 이룬 쾌거다.

해외건설 수주 누계액은 1993년 1000억 달러를 돌파한 뒤 ▲2006년 2월 2000억 달러 ▲2008년 12월 3000억 달러 ▲2010년 9월 4000억 달러 ▲2012년 6월 5000억 달러 등 단위 갱신 시점이 점차 빨라지고 있다. 이번에도 불과 1년 6개월여 만에 5000억 달러에서 6000억 달러로 단위를 바꿨다.

국토부는 "이번 성과는 세계 및 국내 경제가 동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달성한 것"이라며 "특히 국내 건설이 저성장 시대에 진입한 가운데, 해외건설 수주는 지속 상승함으로써 건설업의 활로가 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높게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중동 위주의 수주는 점차 다변화됐다. 5000억 달러 수주까지 중동 수주액 비중이 60.2%에 달했지만 이후 1000억 불 증가분에서 중동 비중은 45.3%로 낮아졌다. 다만, 아직까지는 중동이 3477억 달러로 전체의 58%를 차지했다.

공종별로는 플랜트가 전체의 55%인 3320억 달러로 집계됐다. 70~80년대 주력 공종이었던 건축과 토목은 각각 1300억 달러(21.6%), 1161억 달러(19.3%)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649억 달러로 수출 주력 상품인 석유제품(562억 달러), 반도체(504억 달러), 자동차(472억 달러), 선박(397억 달러) 수출액을 능가했다. 국민총생산 대비 해외건설의 비중은 약 6% 내외에 이른다.

또 해외현장 직접 고용인원이 2008년 말 9000명 수준에서 2012년 말 2만8000명으로 늘어났고, 이 기간 기자재 수출 등 연관 산업까지 포함하면 고용유발 효과가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우리 기업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전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2017년 해외건설 5대강국 진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해외건설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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