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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작년 건설사 612곳 문 닫아 … 부도업체도 156곳

오랜 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문 닫는 건설사가 속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전체 건설업체 수는 5만9265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5만9877곳에서 612곳이 감소한 수준이다.

건설업체 수는 지난 1999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뀐 이후 계속 증가해 2010년 6만588곳으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2011년부터 부동산경기 퇴행과 업체 난립에 따른 경쟁 격화, 물량 감소로 인해 건설업체 수는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다.

건설업체 수 추이



다만 업체별로는 차이를 보였다. 종합건설업체는 2005년, 전문건설업체는 2010년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줄곧 개수가 줄고 있다. 특히 종합건설업체는 2005년 1만3202곳과 비교해 무려 2281곳(17.3%)이나 사라지며 가파른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에 반해 설비건설업과 시설물유지관리업 등 소규모 공사를 맡는 이들 업체들은 취득·유지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종합·전문건설업체에서 밀려난 건설업자들이 신규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2008∼2013년 전체 감소업체 1669곳 중 토목이 700곳으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이어 토건 645곳, 건축 258곳 순으로 파악됐다. 건축업종이 상대적으로 덜 감소한 데는 도시형생활주택의 공급 증가와 건축업자 시공 범위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해 부도 건설업체 수는 2012년(210곳)보다 25.7% 감소한 156곳으로 집계돼 금융위기 이후 꾸준히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부도율도 2008년 0.8%에서 2013년 0.3%로 떨어졌다.

이는 건설업체들의 현금지급이 늘어 어음발행이 대폭 줄어든 데다, 정부당국에서 부실징후 기업에 대해 신용도에 따라 워크아웃·법정관리 등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부도를 사전 예방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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