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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시세

GTX 착공 임박, 동탄 교통호재 '들썩'

GTX 노선도



경기도의 숙원사업인 GTX에 대한 예산안이 확정됨에 따라 착공이 가시권에 들어가게 됐다. 이에 따라 이들 노선과 연결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경기 남부지역의 경우 신분당선과 분당선 개통 이후에도 강남까지의 이동수단을 버스에 의존하고 있었던 터라, 화성 동탄신도시와 서울 강남구 삼성동을 20분 내로 잇는 GTX의 존재감이 크다는 평가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는 GTX 관련 삼성~동탄 구간 226억원의 기본계획 용역비를 국비로 확보했다. 이 중 120억원은 실시설계비로 사용되고, 106억원은 KTX와 함께 사용되는 수서~동탄 구간에 조성될 GTX 정거장 2곳의 건설에 쓰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재 고양~동탄(A노선, 73.7㎞), 청량리~송도(B노선, 48.7㎞), 의정부~금정(C노선, 45.8㎞) 등 3개로 이뤄진 GXT 노선 가운데 A노선이 가장 빠른 사업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A노선 중 수서~동탄 구간은 당장 올해부터 정거장 공사가 착공에 들어간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동탄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건설사들도 쾌재를 부르고 있다. 동탄2신도시의 경우 작년에만 9000가구 가까이 쏟아졌다. 최근 전세난의 여파로 상당수의 미분양이 소진됐지만 단기간에 집중된 분양은 건설사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동탄과 삼성까지 이동시간을 현재 66분에서 18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GTX가 개통되면 서울 강남권 광역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어 물량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업계에서는 서울권을 벗어난 전·월세 세입자까지 유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달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반도건설 관계자는 "GTX 예산이 편성되고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호재로 보고 있다"며 "당장 교통 편리성은 물론, 미래가치 측면에서도 뛰어나 강남 생활권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인근 반송동의 A중개업소 대표는 "강남까지 20분 이내로 갈 수 있는 새로운 교통수단이 생길 경우 서울로 출·퇴근하는 실수요자가 유입되는 것은 당연하고, 강남으로 오가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임대목적의 투자자도 많지 않겠냐"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다만 전문가들은 GTX 사업이 이제 막 첫걸음을 뗀 만큼 수요자들은 신중하게 접근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이번 착공에 들어간 수서~동탄 구간만 하더라도 차질 없이 진행이 됐을 경우 2020년 개통된다.

장재현 부동산뱅크 팀장은 "GTX로 동탄 거주민의 교통 편의성이 크게 개선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교통 호재 하나만 보고 무턱대고 분양을 받거나 집을 계약하기보다, GTX 역과의 거리나 자금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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