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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현대ENG, 현대엠코 흡수합병 … 업계 8위 도약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엠코를 흡수합병한다.

현대엠코나 현대엔지니어링은 16일 오전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

당초 정의선 부회장이 지분 25%를 가진 현대차그룹 계열의 현대엠코가 현대엔지니어링을 흡수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방향을 선회, 상대적으로 가치가 큰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엠코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합병을 진행키로 했다.

합병 비율은 1대 0.18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현대엠코 주주는 주식 5.6주당 현대엔지니어링 주식 1주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합병안은 주주총회를 거쳐 4월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두 회사는 합병을 통해 매출 6조원, 자산 4조원, 수주잔고 10조원 규모의 대형건설사로 거듭나게 된다. 단숨에 시공능력평가 순위 10위, 매출액 기준 8위로 올라서는 셈이다. 특히 플랜트, 건축, 주택, 토목 등 공종이 다양해져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데다, 그룹의 지원까지 더해질 경우 더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합병으로 현대건설은 합병법인의 지분 40% 이상을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설 전망이다. 현재 현대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 지분 72.55%를 갖다. 현대엠코 최대주주(25.06%)인 정의선 부회장의 지분은 1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합병법인의 외형이 커질 경우 지분가치도 덩달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엠코는 합병을 통해 일감몰아주기 금지법 적용을 피하게 됐다. 오는 2월 시행 예정인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총수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비상장 20%, 상장 30%)에 정상적인 조건보다 상당히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비상장인 현대엠코는 총수일가 지분이 35%로 내부거래 비중이 61%에 달했지만 합병 이후 오너일가 지분이 20% 아래로 내려가고, 내부거래 비중도 상대적으로 줄어 규제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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