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송도송도국제도시 인구는 7만96명으로 청라청라국제도시 6만9437명 보다 659명이 더 많았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에서도 송도 인구는 7만1천792명으로 청라 7만388명보다 1천404명 많았으며, 이는 지난해 10월 청라 인구가 송도 인구를 처음으로 추월한 이후 다시 역전된 것으로 당시에는 청라 인구 6만8013명으로 송도 6만7783명 보다 230명 많았다.

지난해 극심한 전세난에 서울에서 빠져나온 이들이 서울과 접근성이 좋은 근교인 청라로 전입하면서 청라 인구 수가 급증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송도 대단지 아파트에 입주가 시작되면서 인구 수가 재역전됐다.

작년 10월과 11월 각각 송도캐슬해모로(1천439가구)와 대우글로벌캠퍼스푸르지오(1천703가구) 입주가 시작됐다.

송도와 청라 인구 수가 서로 뒤바뀌기도 했지만 앞으론 원래 추이대로 송도가 단독으로 치고 나갈 확률이 높아 보인다. 오는 2020년까지 청라 계획인구는 9만명, 송도 계획인구는 26만명이다.

인천경제청은 당분간 청라엔 공급 물량이 없어 인구 증가 요인이 없지만 송도는 기업과 기구 입주로 인구 증가 요인이 많다고 밝히고, 송도와 청라는 애초 계획 인구 자체가 크게 차이 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