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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레스토랑 음료수 얼음이 '변기 얼음'?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 유명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음료에 사용되는 얼음의 수질을 비난하는 이색 시위가 펼쳐졌다.

일명 '에코탐험대'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상징적인 의미로 얼음을 가득 채운 변기를 문제의 레스토랑으로 운반했다. 이후 지나가던 시민들에게 해당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얼음의 수질이 변기 속에 있는 얼음과 같다고 말했다.

에코탐험대 참가자들은 지난해 여름부터 얼음의 수질을 조사해 왔으며 모스크바 내 수십여 곳의 레스토랑에서 사용하고 있는 얼음에 대한 분석 결과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가자는 "해당 레스토랑 이외에도 모스크바의 여려 카페에서 위생 규범을 위반한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레스토랑 관계자인 티무르 벨랴예프는 "적발된 사항을 신속히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위를 비난할 뜻은 없으며 여러 사람에게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로스테스트 미생물학 연구소의 담당 연구원 라리사 일리나는 "해당 레스토랑의 얼음 샘플에서 다량의 대장균이 검출됐다"며 "이는 명백한 위생규범 위반"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강한 사람이 대장균에 노출된 위험은 적지만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에코 탐험대 대장 알렉산드르 트루모프는 "얼음 변기 시위를 위생 규범을 위반한 다른 레스토랑 앞에서도 실시할 것"이라며 "다음 레스토랑은 오늘 우리가 모인 레스토랑의 수질보다 15배나 나쁘다"고 말했다.

/드미트리 벨랴예프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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