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중 서울역에서 환승 없이 곧바로 인천공항까지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대도시권 30분대 철도망 구축을 위해 올해 5개 구간 73.9km의 철도를 개통하고, 11개 구간 420.6km를 착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새롭게 개통되는 구간은 지역간 철도 2개 구간(43.5km)과 광역철도 1개 구간(1.9km), 도시철도 2개 구간(28.5km)이다.
이 중 지역간 철도는 인천공항까지 KTX 운행을 하기 위한 수색연결선(2.2km)과 동해남부선 신경주~포항 복선전철(41.3km)이 개통된다.
특히 수색연결선의 개통으로 신경의선(문산~용산)과 인천공항철도가 연결되면, 부산·광주 등에서 KTX로 서울로 올라온 이용객들이 서울역·용산역 등에서 리무진버스나 공항철도로 환승할 필요 없이 인천공항까지 KTX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광역철도는 용산~문산 복선전철 중 용산~공덕 구간(1.9km)의 개통으로 경의선 전 구간이 연결된다. 이에 따라 용산~문산간 이동시간이 기존 1시간 20분대에서 59분으로 단축된다.
도시철도는 서울지하철 9호선 논현~잠실운동장구간(4.5km)과 대구지하철 3호선 동호동~범물동구간(24.0km)이 올해 말 개통될 예정이다. 혼잡한 도심의 교통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착공되는 철도는 지역간 철도 5개 구간(376.9km), 광역철도 2개구간(22.5km), 도시철도 3개 구간(11.9km), 항만인입철도 1개 구간(9.3km)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5개 철도노선의 개통으로 국민이 보다 빠르고 쉽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또 11개의 철도사업을 신규로 착공함에 따라 향후 철도 건설부분만 11만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