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건설/부동산>시세

올해 전세가 상승률 10위권 내 7곳이 서울

연초부터 서울지역 전셋값 상승세가 뚜렷하다. 올해 재건축·재개발 이주 물량이 2005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집계되면서 서울 전세시장의 불안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26일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작년 말 대비 전세가 상승률은 부천 소사구(1.24%), 수원 장안구(1.21%), 서울 마포구(1.19%), 광진구(1.18%), 금천구(1.17%), 서초구(1.12%), 은평구(1.10%), 성남 분당구(1.03%), 동작구(1.03%), 성동구(0.97%) 순이다.

올 들어 전셋값이 많이 오른 지역 10곳 중 7곳이 서울이 차지한 것으로, 작년 전세가 상승률 상위 10위권 내 서울 자치구가 없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해 전셋값 상승률 상위 10위 지역은 용인 수지구(15.59%), 성남 분당구(15.29%), 일산 서구(13.26%), 안양 동안구(13.20%), 수원 영통구(12.17%), 대구 북구(11.49%), 구미(11.13%), 대구 달성군(10.75%), 대전 유성구(10.71%), 과천(10.59%)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서울 전세시장의 오름세는 올해 내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이주 물량이 지난 2005년 이후 9년 만에 최대 규모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작년 11월 기준으로 서울지역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가운데 사업시행인가 단계에 놓인 곳은 100개 구역 9만6천659가구, 관리처분인가 단계는 32개 구역 2만7천980가구에 이른다.

통상 정비사업은 관리처분인가 이후 1년 이내 이주·분양에 돌입한다. 이는 연내 2만7980만 가구가 이사할 집을 찾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사업시행인가 단계의 재건축 단지들이 12월 말로 종료되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 면제를 받기 위해 사업을 서두를 경우 이주 수요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장재현 부동산뱅크 팀장은 "올해 서울 입주물량이 3만3000여 가구에 이르지만 임대가 제한된 보금자리 물량이 많아 전세시장 안정화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이주 수요가 가세할 경우 서울 전셋값이 급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