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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시세

전국 아파트 분양가, 2년 만에 매매가 재역전



지난해 전국에서 공급된 아파트의 3.3㎡당 분양가가 2년 만에 매매가를 재역전했다.

신규 아파트 분양가는 기존 아파트 매매가보다 비슷하거나 높은 게 일반적이었지만 금융위기 이후 분양시장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착한 마케팅'이 이어지면서 역전됐다. 그러다 작년 분양시장이 회복 국면에 진입하면서 2년 만에 다시 추월했다.

5일 부동산114 따르면 2013년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951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 경기 111만원 ▲대전 76만원 ▲광주 76만원 ▲제주 39만원 ▲대구 30만원 등이 상승했다.

이에 반해 3.3㎡당 평균 매매가는 888만원으로 분양가보다 63만원이 낮았다. 올해 들어서도 1~2월 전국 분양가는 1065만원을 기록한 반면, 매매가는 174만원 낮은 891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은 5년 만에 3.3㎡당 분양가가 매매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작년 평균 3.3㎡당 분양가는 1246만원으로 매매가 1126만원보다 120만원 비쌌다.

수도권 분양가격이 오른 이유는 2013년 청약 시장을 주도한 위례신도시에서 85㎡초과 중대형 아파트 3.3㎡당 분양가격이 1800만원~2000만원 사이에 높게 공급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 85㎡ 초과 3.3㎡당 분양가는 역대 최대인 1467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분양가가 매매가보다 낮았다. 작년 서울 3.3㎡당 분양가는 1600만원, 매매가는 1611만원을 기록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분양 아파트의 공급이 강남권과 강서 마곡지구 및 중랑구 지역에서 이어진 데 따른 결과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면서 인기를 끌었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분양가와 매매가는 어느 정도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 만큼, 앞으로 매매가 상승세가 확산된다면 '착한분양가'의 희소성도 높아질 것"이라며 "수요자는 주변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는 대단지 소형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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