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이 올해 동탄2신도시 첫 분양에서 잭팟을 터뜨림에 따라 후속 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반도건설이 지난 10일 3순위 청약을 마감한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은 59A타입 기타경기지역에서 최고 178.25대 1, 평균 2.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마감을 기록했다.
동탄2신도시는 최근 2년간 공급 물량이 집중됐던 곳이라 올해 첫 분양에 대한 부담도 컸던 곳이다. 하지만 바로 옆 동탄1신도시의 전세가율이 70%를 넘어선 데다, 최근 정부의 부동산규제 완화 기조와 맞물려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됐다.
특히 동탄에서의 다섯 번째 아파트를 공급한 반도건설은 그간의 흥행 신화를 잇고자 이번 분양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는 후문이다. 앞서 작년 공급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2차' 계약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가 하면, '럭셔리 소형'을 콘셉트로 단지의 고급화에 나섰다.
김정호 반도건설 홍보팀장은 "동탄2신도시 올해 첫 단지인 만큼, 우리 단지를 시작으로 청약열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분양에 나선 결과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첫 분양 단지의 이 같은 활약 덕분에 후속 분양을 준비 중인 건설사들도 부담을 덜게 됐다. 이달에만 동탄에서 3개 아파트가 새롭게 공급된다.
우선 경남기업은 A-101블록에서 '경남아너스빌' 344가구를 분양한다. 치동천을 사이에 두고 맞은편에 위치한 시범단지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인근으로 상업시설도 밀집했으며, 치동천이 수변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라 조망은 물론, 산책·휴식 등도 가능할 전망이다.
금강주택은 A-39블록 '금강펜테리움'을 선보인다. 인근으로 리베라CC, 신리천 수변공원이 위치하며, 약 28만㎡의 근린공원도 맞닿아 조성된다. 단지 안에도 테마 소공원을 품은 초대형 센트럴파크를 조성할 예정이다. 전용 60~85㎡, 827가구 규모다.
신안은 A-26블록 '신안인스빌 2차' 644가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됐다. 작년 3월 분양한 '신안인스빌 리베라'의 후속 물량으로 걸어서 시범단지 내 커뮤니티센터 등 여러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