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6 임대차시장 선진화방안' 발표 이후 오피스텔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하지만 강남에 비해 공급이 적었고,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도심권과 강서권은 여전히 안정적인 투자처로 주목 받고 있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은 5.34%다. 이에 반해 구로구(6.33%)와 강서구(6.29%), 광진구(5.93%), 동대문구(5.44%) 등 도심·강서권의 주요 지역 임대수익률은 최고 6%를 넘고 있다.
이들 지역은 광화문, 종로, 여의도, 강남 등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임대수요가 꾸준한 편이라, 건설사들도 투자자를 선점하기 위한 분양 준비에 한창이다. 당장 4월에만 3개 단지가 공급된다.
먼저 도심권에서는 대우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동대문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24층, 2개동, 전용 19~36㎡ 총 824실 규모다. 이 중 오피스텔은 전용 23㎡ 525실,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용 19~37㎡ 299가구다. 1호선 제기동역이 걸어서 1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SK건설은 광진구 구의동에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 '강변SK뷰' 오피스텔 133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26~29㎡로 이뤄졌다. 2호선 구의역을 도보로 이용가능하며 한강이 인접해 있다. 인근에 올림픽대교와 잠실대교가 있어 강남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강서권에서는 마곡지구 물량이 눈에 띈다. 대우건설은 강서구 마곡지구 B5-2블록에서 '마곡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를 선보인다. 지하 5층~지상 14층 전용 23~38㎡ 510실 규모로 5호선 마곡역과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