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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시세

신도시에 역세권 더하니 프리미엄이 보이네

지하철역과의 거리에 따라 아파트의 청약 결과는 물론 향후 시세까지 좌우되고 있다. 특히 신도시의 경우 아파트 수요자들이 주변 대도시로 출·퇴근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상권도 역세권을 따라 형성돼 역 선호현상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최대 규모로 꼽히는 화성 동탄2신도시는 역세권 여부에 따라 청약 성적이 엇갈린 대표 지역으로 꼽힌다. KTX 동탄역이 도보 3분 거리였던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는 평균 5.98대 1의 청약률을 나타냈다. 비슷한 시기 동시분양했던 동탄2신도시 평균 경쟁률 0.8대 1을 크게 웃도는 결과다.

판교신도시 마지막 분양아파트였던 '판교 알파리움'은 96㎡ 이상의 중대형으로만 구성된 단지임에도 평균 25.8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저렴한 분양가와 함께 강남역까지 14분 만에 도달하는 신분당선 판교역 역세권 중심상업지구 '알파돔시티'에 위치한 게 인기 요인이었다.

분양 당시부터 많은 관심을 받다 보니 입주 후 가격도 강세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판교의 경우 지하철역을 이용하기 어려운 서판교 '산운마을 10단지' 전용면적 83㎡ 평균 매매가가 6억원인데 반해, 신분당선 판교역고 가까운 동판교 '백현마을 6단지' 84㎡는 7억5000만원에 이른다.

분당신도시도 마찬가지다. 분당선 야탑역 인근에 위치한 '분당 아이파크'는 전용면적 119㎡의 평균 매매가는 8억원이지만 비슷한 시기인 2003년 입주한 '분당 SK뷰' 122㎡는 5억8000만원에 그친다. 야탑역과의 거리에 따라 2억원 이상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역세권 여부에 따른 가격 차이는 지방에서도 나타난다. 부산 해운대 신시가지는 지하철 2호선 장산역의 거리에 따라 가격이 벌어졌다. 장산역을 도보 이용이 가능한 '해운대 벽산 1차' 84㎡는 3억2000만원이지만 장산역과 떨어진 '대동타운' 84㎡는 2억7500만원이다.

장재현 부동산뱅크 팀장은 "신도시나 택지지구의 경우 대도시 외곽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역세권 여부가 주거편의성으로 곧장 연결될 수밖에 없다"며 "상반기에도 경남 양산신도시 '남양산역 반도유보라 5차'를 비롯해 '위례신도시 휴먼빌', '마곡 힐스테이트' 등의 역세권 아파트가 공급돼 눈길을 끈다"고 말했다. 박선옥기자 pso9820@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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