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건설/부동산>시세

전월세대책 한 달, 서울 아파트값 15주 만에 하락

주택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으로 매수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15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일반 아파트가 0.01%로 상승폭이 둔화된 가운데 재건축 아파트는 -0.13%로 낙폭을 키우면서 전체적으로 약세장을 연출했다.

전세시장의 오름세는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사철 마감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상승폭은 더 이상 커지지 않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 작년 12월 첫째 주 상승장으로 전환된 뒤 15주 만의 하락이다.

구별로는 송파구(-0.15%)를 필두로 ▲강서구(-0.03%) ▲영등포구(-0.03%) ▲용산구(-0.03%) ▲광진구(-0.01%) ▲구로구(-0.01%) 등이 하향조정됐다.

이 중 하락폭이 가장 컸던 송파구는 가락동 시영아파트1·2차가 내림세를 주도했다. 예상보다 많이 나온 추가분담금을 감당하지 못한 조합원들이 잇달아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사려는 사람이 없는 상태다. 이에 500만원에서 많게는 3000만원까지 가격이 빠졌다.

강서구에서는 내발산동 우장산힐스테이트가 500만~2500만원 정도 뒷걸음질쳤고, 영등포구에서는 여의도동 미성아파트가 매수세 부족으로 1000만~5000만원 시세가 낮아졌다.

이에 반해 ▲중구(0.14%) ▲서대문구(0.08%) ▲마포구(0.08%) ▲금천구(0.04%) 등은 상승장을 유지했다. 거래가 많지 않지만 중소형 매물이 부족해 소폭이나마 가격이 올랐다.

신도시는 0.01% 올랐다. 중동과 동탄이 각각 0.02%씩 빠졌지만 산본(0.02%), 분당(0.02%), 평촌(0.01%)은 상향조정됐다.

수도권도 0.01% 상승세를 유지한 가운데, 광명(-0.03%)이 유일하게 하락했다.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가 500만원 내렸다.

반면, ▲인천(0.03%) ▲군포(0.02%) ▲의왕(0.01%) ▲수원(0.01%) ▲남양주(0.01%) ▲김포(0.01%) ▲고양(0.01%)은 저렴한 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며 시세가 상향조정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 82주째 올라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06% 뛰어 올랐다. ▲금천구(0.30%) ▲성동구(0.25%) ▲마포구(0.22%) ▲동대문구(0.20%) ▲노원구(0.18%) ▲강북구(0.17%) 등이 주도했다. 전셋집을 찾는 수요가 줄었지만 매물 부족이 여전하다.

서울 전세시장에서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인 강남구(-0.12%)은 이주에 대한 불안감으로 재건축아파트로 전세를 들어가려는 세입자들이 줄어든 데다, 학군 수요까지 뜸해지면서 개포·대치동 아파트 위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개포동 시영아파트가 250만~1000만원, 대치동 쌍용1·2차가 2500만~35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광교(0.06%) ▲평촌(0.01%) ▲산본(0.01%)은 상승했지만 ▲동탄(-0.03%) ▲중동(-0.03%)은 하락했다. 전체적으로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수도권(0.01%)은 ▲인천(0.06%) ▲수원(0.02%) ▲시흥(0.02%) ▲안양(0.01%) ▲용인(0.01%) 등이 올랐다. 이에 반해 ▲광명(-0.05%) ▲과천(-0.03%) ▲광주(-0.02%)는 내렸다. 광명에서는 래미안자이가 매매에 이어 전셋값도 500만원가량 빠졌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임대소득 과세 방침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당분간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중소형 위주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 움직임은 아직 살아 있어 소폭이나마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