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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경매/재테크

강남 불패신화 재연? 경매 낙찰가율 4개월째 80% 넘어



강남3구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1년 사이 10%포인트 가까이 오르는 등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경쟁률도 2009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가리켰다.

17일 경매정보사이트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3구 경매아파트의 평균 낙찰가율은 86.61%로 집계됐다. 지난달(83.65%)에 비해 2.86%포인트, 작년 같은 달(77.07%)와 비교해서는 9.54%포인트 오른 것으로 4개월 연속 증가했다.

낙찰가율뿐 아니라 경쟁률도 높아졌다. 지난달 강남3구 입찰경쟁률은 8.36대 1로, 2009년 7월(8.98대 1)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 지역 경쟁률이 8대 1을 넘어선 것도 그해 8월(8.15대 1) 이후 처음이다.

이처럼 강남3구 아파트 경매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데는 중소형 저가 물건으로 집중됐던 입찰 열기가 중대형으로 확산되고 있는 트렌드와 무관치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 입지, 교통, 학군 측면에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

정대홍 부동산태인 팀장은 "중대형 아파트의 가격 하락이 더 컸기 때문에 오히려 매수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며 "다만 아직 상승을 장담할 수 없는 시점이라 매매보다는 가격 메리트가 있는 경매로 몰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16일까지 집계한 강남3구 아파트 낙찰가율은 113.51%로 조사돼 4월에는 3월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청담동에 위치한 감정가 14억여원 짜리 아파트가 37억5000만원에 낙찰돼 전체 낙찰가율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 물건을 제외한 낙찰가율도 지난달에 비해 5%포인트 이상 높은 92.3%에 달한다.

정 팀장은 "올해 초 중소형 아파트로 집중되던 입찰자들이 풍선효과를 타고 중대형 아파트로 넘어갔다"며 "강남3구 아파트는 가격대가 타 지역보다 높아 분위기를 늦게 탄 것일 뿐, 기본적인 흐름은 유사한 패턴"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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