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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다른 아파트, 같은 이름…'센트럴' 열풍, 왜?

GS건설 '한강센트럴자이' 조감도



최근 분양되는 아파트마다 '센트럴'이라는 같은 이름이 사용돼 눈길을 끈다. 한때 힐스테이트, 래미안, 자이, 푸르지오 등 브랜드를 내세워 고급화와 차별화를 시도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2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펫네임으로 '센트럴'을 선택하는 단지들이 늘고 있다. 당장 김포 '한강 센트럴 자이'를 비롯해 광주·전남혁신도시 '중흥S-클래스 센트럴 2차',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평택 '소사벌지구 우미린 센트럴파크'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앞서 공급된 단지들 중에서도 전북혁신도시 '호반베르디움 더 센트럴', 광주·전남혁신도시 '중흥S-클래스 센트럴', 안양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 등이 이름에 '센트럴'을 붙였다. 심지어 마곡지구 '마곡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는 오피스텔임에도 같은 선택을 했다.

차별화에 목을 매던 건설사들이 이처럼 헷갈릴 수 있는 비슷한 단지명을 사용하는 데는 '센트럴'이라는 펫네임의 상징성 때문이다.

펫네임(pet name)이란 단지의 장점을 강조하기 위해 브랜드 앞뒤에 붙여 사용하는 애칭이다. 강변에 위치한 경우 '리버'를, 바다와 가까울 경우 '마린'을 쓰는 식이다. 따라서 '센트럴'을 붙이는 것만으로 지역 내 중심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내세울 수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한강 센트럴 자이의 경우 입지는 물론, 회사 내 프로젝트 중에서도 중심이자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의미로 '센트럴'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며 "그동안 같은 펫네임으로 분양했던 단지들도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주로 입지가 좋은 단지에 붙이는 펫네임인 만큼, '센트럴'이라는 이름으로 분양한 단지 대부분 청약 결과가 좋았다. 가장 최근 공급된 전북혁신도시 '호반베르디움 더 센트럴'은 1순위에서 평균 20.8대 1로 마감됐고, 비슷한 시기 선보인 광주·전남혁신도시 '중흥S-클래스 센트럴'도 3.02대 1로 1순위에서 마무리됐다.

장재현 부동산뱅크 팀장은 "'센트럴'이라는 이름을 붙여서가 아닌, 그 단어에 내포돼 있는 뛰어난 입지 때문에 분양도 잘 되는 것"이라며 "다만 수요자들은 이름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되고 현장을 찾아 실제 사업장을 살펴보고, 분양가나 계약조건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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