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2010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오피스텔 공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텔 매매가격도 2년여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5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5.6%로 이 은행이 오피스텔 통계 조사를 시작한 2010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임대수익률은 월세 보증금을 제외한 매매가에서 1년치 월세 수입을 나눈 것이다. 최근 2∼3년새 오피스텔 공급 증가와 전세의 월세 전환 등으로 월 임대료가 하락하면서 수익률도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2010년 8월 6.02%까지 올랐으나 지난 2월과 3월에 나란히 5.61%로 떨어진 뒤 지난달에 다시 5.6%로 하락했다.

오피스텔 매매가격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는 평균 2억1993만원으로 2011년 9월(2억2161만원) 이후 2년7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최근 오피스텔 공급 과잉에다 2월 말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후 월세상품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