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이어 구자명도'

예능 업계가 연예인들의 음주운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달 리쌍의 길이 음주운전으로 '무한도전'에서 하차한데 이어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맹활약 중인 구자명도 13일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오디션 프로그램인 '위대한 탄생2'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구자명은 13일 오전 5시경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지하차도 입구 벽을 들이 받았다. 사고 직후 구자명은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며 부상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자명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33%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음주 교통사고로 현재 출연중인 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 비상이 걸렸다.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 출신인 구자명은 '우리동네 예체능' 축구편에서 맹활약 중이었다.

지난달 23일에는 길이 새벽 0시 30분께 합정동 인근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 길은 이날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적발 당시 길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109%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에 길은 '무한도전'에서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