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주택 거래양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6.6% 증가했다.
15일 국토교통부는 2014년 4월 주택 매매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이 같이 발표했다.
국토부는 주택거래가 올해 들어 수도권 중심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증감률은 다소 둔화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1~4월 누계 증감률 추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수도권은 72.8%, 지방이 27.3% 증가했다.
지난 4월 거래량은 9만3000건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6.6% 증가했고, 5년 평균대비(2009~2013년)로도 2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지난해 동월대비 거래량이 29.2% 증가해 지방(+7.5%)에 비해 증가폭이 크며, 서울은 지난해 동월대비 31.1% 증가했으나, 강남3구는 3.8%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동월에 비해 16.4% 증가했고, 단독·다가구 13.5%, 연립·다세대 19.7% 각각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비아파트 주택의 거래 증가폭(단독·다가구 +40.5%, 연립·다세대 +31.8%)이 아파트(+27.3%)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금액별로는 수도권은 3~4억(+41.5%), 4~6억(+45.1%)대 주택에서, 지방도 3~4억(+43.1%), 4~6억(+58.6%)대 주택 등의 증가폭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의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계약일자 기준)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 및 수도권 일반단지, 지방 주요단지 등 모두 약보합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월별 거래량의 경우 전·월세 과세 강화 방침이 담긴 2·26 대책이 나온 뒤 거래분이 80.5%에 달해 2·26 대책 이후에도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포털(www.onnara.go.kr)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http://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