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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KBS 보도본부 부장단, 총사퇴…길환영 사장 사퇴 촉구



KBS 보도본부 부장들이 16일 총사퇴 입장을 밝혔다.

세월호 침몰사고 보도와 김시곤 전 보도국장 발언으로 촉발된 보도 독립성 침해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서다.

이들은 이날 KBS 보도본부 부장단 일동 명의로 된 '최근 KBS 사태에 대한 우리의 입장'에서 "20년 이상을 뉴스 현장에서 보낸 우리들은 우리의 보람이자 긍지여야 할 KBS가 날개도 없이 추락하는 것을 바라보고 있다"며 "최근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고 부장직에서 사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길환영 사장의 즉각 사퇴도 촉구했다.

앞서 김 전 보도국장은 길 사장을 겨냥해 "권력 눈치를 보며 보도본부 독립성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부장단은 이와 관련해 "우리는 길 사장 행보를 비춰볼 때 그런 폭로를 충분히 사실로 받아 들일 만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