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주택 건설 인·허가 건수가 4만2706세대로, 지난 해 같은 달보다 38.1%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주택 건설 인·허가 규모는 향후 건설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도권은 경기지역 동탄2신도시(827세대)와 화성 장짐지구(1885세대)를 중심으로 21.8% 증가한 1만5203세대가 인·허가 되었고, 지방은 경남(김해부봉, 창원 재개발) 및 경북지역에서 큰 증가를 보이면서, 49.2% 증가한 2만7503세대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만5484세대, 아파트외 주택은 1만7222세대로 각각 76.1%, 4.7% 증가하면서, 유형별로 큰 차이를 보였으며, 도시형생활주택은 5652세대로 13.6% 감소하면서, 2013년 이후 계속해서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 4월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4만8086세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9% 증가했다.
수도권은 감정1지구(3481세대), 화성동탄2(2379세대), 하남미사(1941세대) 등 대규모 착공으로 51.9% 증가한 2만1834세대가 착공됐고, 지방은 23.4% 증가한 2만6252세대가 착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북 택지개발지구(증평송산, 율량2) 및 전북, 전남지역 혁신도시(전주완주, 광주전남, 빛가람)에서 큰 증가세를 보였다.
유형별로는 아파트는 3만615세대로 59.3% 증가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1만7471세대로 6.3% 증가했다.
또 지난달 전국의 공동주택 분양(승인) 건수는 지난 해 4월과 비교해 3만8769세대로 139.6%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서울지역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분양이 이어지면서 202.3% 증가한 1만5594세대가 분양(승인)된 것으로 조사됐고, 지방도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110.2% 증가한 2만3175세대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4월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4만864세대로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5% 증가했다.
수도권은 서울 마곡지구 대규모 준공 영향으로 13.4% 증가한 1만8641세대로 조사됐다.
지방은 강원(춘천장학), 충북(진천음성혁신, 율량2지구), 경남(양산물금)지역을 중심으로 61.9% 증가한 2만2223세대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아파트는 3만511세대로 70.3% 증가했고, 아파트외 주택은 1만353세대로 1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