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에릭 베넷과 어반자카파의 조현아가 서울재즈페스티벌서 환상의 무대를 선보였다.

에릭 베넷은 지난 18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서 열린 서울재즈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공연을 앞두고 1만2000여 명의 관중이 몰려드는 등 에릭 베넷에 대한 인기를 실감하는 자리였다.

화려한 가창과 무대매너로 관중을 사로잡은 에릭 베넷은 "노래 잘 하는 가수"라며 조현아를 소개하며 그의 출세작인 '스펜트 마이 라이프 위드 유'를 함께 열창했다. 관중들은 R&B 거장과 개성넘치는 감성보컬의 조우에 열광하며 박수를 보냈다. 80여 분의 공연을 마치고 무대를 내려온 에릭베넷은 대기실을 찾은 조현아에게 "매우 감성 풍부한 목소리를 가졌고 같이 한 듀엣곡을 조현아만의 색깔과 애드리브로 훌륭하게 소화했다"며 연신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였다.

평소 에릭 베넷의 팬이었던 조현아는 "영광이었다. 다신 못 올 기회인 것 같다. 꿈같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반자카파 역시 이날 60여 분간의 공연을 펼쳤으며 19일 발매된 싱글 '라이크 어 버드'를 소개하며 무대를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