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 싱가포르-비티엘 홍콩-인피니트 라스트로미오 주목'
국내 아이돌 그룹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류그룹 '슈퍼주니어', 중국어권 유닛 '슈퍼주니어-M'의 멤버 헨리가 싱가포르에서 인기를 확인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슈퍼주니어와 헨리는 17일 싱가포르 리조트 월드 센토사 하드락 호텔에서 열린 '싱가포르 엔터테인먼트 어워드 2014'에서 5관왕에 올랐다. 슈퍼주니어는 '최고 인기 한국 가수상', 싱가포르 연예주간 'U-위클리' 선정 '최고 인기 표지상', 슈퍼주니어M으로 '최고 인기 그룹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솔로앨범 '트랩'으로 활약한 헨리 역시 '아시아 최고 신인상'과 '최고 인기 K팝 뮤직비디오상' 등 2관왕을 따냈다.
그룹 인피니트는 정규 2집 컴백을 앞두고 아시아 3개국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19일 오전 인피니트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인피니트가 이날 오후 일본 도쿄에서 '인피니트 1.2.3 쇼케이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20일에는 대만 타이페이, 21일에는 서울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고 덧붙였다.
인피니트는 이날 오전 쇼케이스의 첫 번째 장소인 도쿄 다이바시티 도쿄프라자 페스티벌 광장으로 출국했다. 그들은 도쿄에서 첫 쇼케이스를 가진 후 다음 날 오전 대만으로 이동해 20일 오후 6시 30분에 타이페이 남강101에서 두 번째 쇼케이스 일정을 진행한다. 그리고 21일 입국해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국내 팬들과 쇼케이스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9인조 신예 남성 아이돌 그룹 BTL(지수 쟝폴 제이 로빈 알렌 큐엘 맥스 도카 유아)도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데뷔와 함께 홍콩 일간지에 대서특필된 것이다.
19일 소속사 키로이컴퍼니 측은 "BTL(비티엘)이 홍콩의 유력 일간지 Oriental Daily News 16일자에 '주목할 신예 아이돌'로 보도됐다"며 "이 신문은 'BTL은 춤과 노래 다방면에 뛰어난 실력을 지녀 신예 아이돌로 돌풍을 일으킨다'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고 밝혔다.
BTL은 지난 15일 엠넷 '엠카운트다운', 17일 MBC '쇼! 음악중심', 18일 SBS '인기가요'에서 데뷔 타이틀곡 '투지'의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BTL은 불의에 맞서 싸우는 전사 느낌의 강렬한 의상을 착용하고 칼군무와 화려한 퍼포먼스 신인답지 않은 가창력을 선보여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1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BTL의 데뷔 무대가 방송을 통해 해외에 나가자 일본, 중국, 홍콩 등 아시아 팬들로부터 연락을 많이 받는다"며 "꾸준한 활동으로 국내 팬들의 사랑은 물론 한류의 스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