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정준영, 아이유-김창완'
그룹 시스타와 정기고의 '썸' 열풍 때문일까. 최근 가요계에 듀엣 바람이 불고 있다.
올 상반기 가요계 '썸'으로 돌풍을 일으킨 소유와 정기고의 시너지 효과로 가요계에는 듀엣 바람이 거세다. 지난 3월 남성 듀오 이천원이 발표한 데뷔 싱글 '뷰티풀'에는 에일리가 참여했다. 이어 다이나믹 듀오 최자와 김예림이 '라스트 신'을 발표하며 듀엣 열풍에 합류했다.
여기에 걸스데이 소진도 힙합가수 크루셜스타의 싱글 '너에게 주고 싶은 세 가지'의 객원보컬로 참여해 주목받았다.
모두 솔로 가수와 그룹 멤버의 조합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최근 음악적 색깔이 뚜렸한 솔로 가수들의 만남이 예고돼 주목받고 있다.
바로 여성 아티스트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윤하와 '슈퍼스타K' 출신 가수 정준영의 만남이다.
가요계 단짝으로 알려진 윤하와 정준영은 오는 29일 듀엣곡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정준영과 윤하가 발표하는 이번 듀엣 곡은 두 사람이 애정을 갖고 있는 장르인 록 색채가 짙은 곡으로 모두가 공감할 만 한 따뜻한 가사가 돋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후렴구에 강하게 터지는 정준영과 윤하의 목소리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깊은 감동을 줄 예정이다.
또 가수 아이유도 30년 대선배 김창완과의 듀엣곡 '너의 의미'를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너의 의미'는 한국 그룹사운드의 선구자인 밴드 '산울림'의 곡을 재해석했다. 아이유 버전의 '너의 의미'에는 산울림의 보컬이었던 김창완이 보컬의 감성을 디자인하는 작업부터 피처링까지 곡의 전반에 걸쳐 참여했다. 아이유는 지난 15일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를 발매했다. '너의 의미'를 비롯해 타이틀곡 '나의 옛날이야기' '꽃'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등 7곡의 수록곡으로 음원차트 '줄세우기'를 기록하며 '아이유 파워'를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