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극 '빅맨'이 인기 상승세를 타며 동시간대 시청률 2위에 올랐다.

시청률 조사 기관 TNmS에 따르면 지난 20일 '빅맨' 8회의 전국 가구 시청률은 8.4%로 전 회보다 2%P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경쟁 드라마 MBC '트라이앵글'(7.5%)을 앞서며 동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 또 '빅맨'은 월화극 1위인 SBS '닥터 이방인'(12.1%)과의 차이를 3.7%P까지 줄였다.

20일 방송은 '빅맨'의 2막이 시작됨을 알렸다. 강동석(최다니엘)의 죄를 뒤집어 쓴 김지혁(강지환)이 자신이 가짜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하며 9회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 것이다.

또 '빅맨' 8회에선 강진아(정소민)가 김지환을 향한 사랑의 감정을 서툴고 귀엽게 표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진아는 DNA 검사를 통해 김지혁과 친남매 사이가 아님을 밝혀냈다. 그러나 김지혁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하며 자신의 속마음을 조금씩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는 법원에서 풀려난 김지혁에게 강제로 입맞춤 한 뒤 "너한테 받은 쓰레기 냄새. 다시 돌려주는 거야"라며 애정 표현을 삐딱하게 하는 의외의 매력을 발산했다.

작품은 강지환의 분노·슬픔·코믹 등 다양한 감정이 어우러진 연기력과 최다니엘의 부드러운 외모 속에 감춰진 섬뜩함 등 배우들의 호연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