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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이승기·차승원은 악연일까?…'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 극강 대립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 이승기·차승원/SBS 제공



이승기와 차승원은 악연일까? SBS 수목극 '너희들은 포위됐다'(이하 '너포위')에서 신입 경찰 은대구(이승기)와 전설적인 경찰 서판석(차승원)으로 출연 중인 두 사람은 '승승커플' '대판커플'로 불리며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은대구의 원래 이름은 지용(안도규)이다. 은대구는 10여 년 전, 어머니의 살해사건을 눈앞에서 목격했다. 범인인 구둣발 킬러(송영규)가 서 형사라고 말하는 걸 들었고 은대구는 어머니를 증인으로 내세우려던 서판석 형사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서판석 곁에 있기 위해 사법 시험도 포기하고 경찰이 된 그는 은대구로 이름까지 바꿨다.

강남 경찰서에 입성한 후 은대구는 서 팀장에게 말대꾸와 몸싸움도 서슴지 않는다. 서판석 몰래 복제폰를 만들어 어머니에 대한 복수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이승기는 포토 메모리를 지닌 은대구를 속사포 대사와 냉철한 표정 연기로 그려내고 있다. 서판석 역의 차승원도 전설적인 경찰다운 절제된 카리스마를 발산 중이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드라마는 신입경찰들이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과 서판석과 은대구의 과거 악연이 큰 축을 이루고 있다"며 "회를 거듭할수록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해 갈지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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