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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래미안 용산' 분양 연기…조합원과 마감재 이견

삼성물산 '래미안 용산' 외관 이미지



삼성물산은 서울 용산구 용산역전면3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용산' 주상복합 아파트의 분양을 다음 달로 연기한다고 23일 밝혔다.

래미안 용산은 애초 이날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마련한 래미안갤러리에서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용산역전면2구역에서 분양에 나선 대우건설 '용산푸르지오 써밋'과 같은 날 모델하우스를 열기로 해 주목을 받았으나 끝내 맞대결은 무산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사업지 내(도시환경정비사업) 조합원들이 22일 오후에 마감재 변경을 요청함에 따라 일단 분양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다음 달 중 의견 조율이 마무리되면 분양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래미안 용산은 지상 40층, 2개동, 전용면적 135∼240㎡ 아파트 195가구, 전용 42∼84㎡ 오피스텔 782실로 구성된다. 이 중 아파트 165개구와 오피스텔 597실이 일반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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