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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음악

3인 카라, 5개월 만에 활동 재개…"믿어 달라"



카라, 새 멤버 영입 논란 해명

"믿어달라" 눈물 호소에 팬 응원

그룹 카라(박규리·한승연·구하라)가 팬 미팅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멤버였던 니콜과 강지영의 탈퇴 후 약 5개월 만이다.

카라는 지난 24일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2014 카밀리아 데이'에서 팬들에게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리더 박규리는 "우리 셋을 믿어주면 좋겠다"며 "최선을 다 하고 있다. 더 이상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승연은 "여러분이 속상해 하는 것을 보면서 고민했다"며 "끊임 없이 노력하고 있으니까 조금만 기다려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구하라도 "이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 구구절절 얘기 하지 않아도 저희의 마음을 알아주면 좋겠다"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카라의 팬들은 최근 카라가 방송을 통한 공개 오디션으로 새 멤버를 영입한다고 밝히자 이에 거세게 반발하며 실망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팬들은 멤버들의 솔직한 심경에 "울지마"를 연호하며 박수로 응원했다. 이날 팬미팅에선 근황 토크와 각종 이벤트, 세 멤버의 개별 무대와 히트곡 '스텝' 무대 등을 선보였다.

'2014 카밀리아데이 팬 미팅'은 카라 멤버들이 팬클럽 카밀리아를 위해 2011년 지정한 기념일이다. 매년 여는 이 행사는 올해 한국을 비롯해 내달 1일 일본 부도칸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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