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이 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한 두 번째 월드투어 '올 오어 나싱' 콘서트에 현지 팬 4000여 명이 몰렸다.

2012년 국내 걸그룹 최초로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그해 12월 말레이시아에서 공연했던 2NE1은 다시 한번 현지를 찾았다. 세계적인 연출가 트래비스 페인과 스테이시 워커가 첫 월드투어에 이어 이번에도 함께하고 레이디가가·마돈나·유투 등의 월드투어를 진행하는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의 참여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보였다.

2NE1은 화려하고 독창적인 무대 연출을 배경으로 '컴백홈'과 '너 아님 안돼' '스크림' 등 정규 2집 수록곡들과 '내가 제일 잘나가' '아이 돈트 캐어' 등 기존 히트곡까지 21곡을 선사했다. 힘넘치는 퍼포먼스로 관객을 열광시키는가 하면 감성적인 보컬이 돋보이는 무대로 팬들을 감동시켰다. 말레이시아 팬들은 한국어로 가사를 따라 부르며 2NE1과 함께 호흡했다.

말레이시아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2NE1은 다음달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월드투어 콘서트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