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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개그콘서트' 28일 새 코너 포진…오프닝 "시청자에게 위안 되길" 애도

KBS2 '개그콘서트' 오프닝/방송캡처



KBS2 '개그 콘서트'(이하 '개콘')의 오프닝이 화제다.

'개콘'은 지난 25일 세월호 사고 후 6주만에 재개됐다.

슬픔이 여전한 가운데 이날 출연 개그맨들은 모두 검은 양복에 노란 리본을 달고 등장해 애도의 뜻을 전하며 방송을 시작했다.

김준호는 "사고 현장과 사고 수습 과정에서 그리고 지금까지도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분들이 있다. 이 분들에게서 아직 대한민국의 희망을 본다"며 "이제 저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으로 시청자에게 위안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끝으로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빈다"고 마무리했다.

김대희·박성호 등도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실종자 찾기에 온힘을 다한 이들에 대해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장수 코너 '황해' '뿜 엔터테인먼트' '편하게 있어' '안 생겨요' 등이 막을 내렸다. 28일 진행될 녹화에선 새로운 코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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