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6일 올해 하반기 전국 29개 지구에서 2만7670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LH가 공급하는 이들 주택의 유형은 임대주택이 61%인 1만6996가구를 차지하고 있으며 공공분양주택은 1만674가구다.
임대주택은 국민임대가 1만214가구, 영구임대가 1157가구, 5·10년 공공임대가 5625가구 등이다.
공급 지역은 수도권에서 1만3970가구의 분양·임대주택이 공급되고, 지방권에선 1만3700가구가 공급된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경기 화성 동탄2 신도시, 경기 하남 미사강변 신도시, 행정중심복합도시 등 수도권과 지방의 주요 지구에서 공급된다.
10년 공공임대주택은 의무임대 기간인 10년간 저렴한 임대 조건으로 살 수 있고, 10년이 지난 뒤에는 감정평가한 금액으로 분양도 받을 수 있다.
실제 이런 장점 때문에 상반기 공급된 물량도 큰 인기를 끌었다. 화성 동탄 A65 블록, 경기 시흥 목감지구 B5 블록에선 각각 221%, 234%의 접수율로 모든 평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청약 요건은 주택 유형별로 조금씩 다르다.
전용면적 85㎡ 이하 공공분양 및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무주택 가구주로서 청약저축·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해 있어야 한다. 생애최초주택·신혼부부·다자녀·노부모 특별공급의 경우 각각 해당 요건을 갖춰야 한다.
전용면적 85㎡ 초과 분양주택은 청약예금 및 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다.
또 국민임대주택은 가구당 월 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소득의 70%(3인 이하 가구는 322만여원·4인 가구는 357만여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주가 신청할 수 있다.
영구임대주택은 1993년 이래 20년간 공급이 중단됐다가 지난해 신규 공급이 시작됐다.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한부모가족 등인 무주택 가구주가 신청할 수 있다.
공급에 대한 세부 사항은 LH 청약시스템(myhome.lh.or.kr)의 공급 지구별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LH 콜센터(1600-100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