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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이동국, '60-60클럽' 가입…최은성 은퇴전 승리로 이끌어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6라운드 상주 상무와의 홈경기에서 이동국의 활약과 함께 6-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동국은 1골, 2도움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로 161골, 60도움을 쌓아 '60-60클럽'(60골-60도움)에도 가입했다. 신태용 전 성남 감독, 에닝요(전 전북)에 이은 K리그 통산 세 번째 기록이다.

이동국은 전반 17분 레오나르도의 전진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킥으로 골을 기록했다. 후반 19분에도 골 지역 오른쪽에서 중앙에 있던 한교원에게 볼을 찔러줘 추가 득점을 이끌었고, 2분 뒤 교체 멤버로 들어온 이승기의 골에도 도움을 기록해 초반 3골에 모두 관여했다.

이날 경기는 골기퍼 최은성의 현역 생활 마지막 경기이기도 했다. 최은성은 선발로 출전해 전반 45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거들었다. 전반 28분 한상운의 중거리포를 잡아내고 1분 뒤 권순형의 기습 슈팅을 손으로 쳐내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전북은 후반 29분 이동국과 교체돼 들어온 카이오가 후반 34분과 44분 두 골을 기록하고 후반 40분 레오나르도고 추가 골을 넣어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로 전북은 승점 31을 기록해 선두 포항 스틸러스(승점 33)와의 간격을 유지한 채 2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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