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건축 허가면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6% 증가한 6만3666천㎡, 동수는 5.9% 증가한 11만6814동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5일 상반기 건축허가 면적이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히고, 다만, 2012년 상반기에 비해 건축 허가면적은 5.2%(317만1000㎡), 동수는 4.5%(5560동)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건축허가 면적은 건설 경기의 선행지표로, 건축허가 면적의 증가는 앞으로의 건설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역별 건축허가 면적을 보면 수도권은 8.4% 늘어난 2524만3000㎡, 지방은 13.9% 증가한 3842만3000㎡로 나타났다.
상반기 건축물 착공 면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한 5186만1000㎡, 동수는 6.0% 늘어난 9만7637동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7.9% 감소한 1860만8000㎡, 지방에서는 12.7% 증가한 3325만2000㎡였다.
건축물 준공 면적은 1.1% 증가한 6044만3000㎡, 동수는 6.9% 늘어난 8만7931동이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한 건축물 허가·착공·준공 면적을 용도별로 보면 건축허가 면적은 주거용이 24.3% 증가한 2561만6000㎡, 상업용이 8.4% 늘어난 1726만4000㎡, 공업용이 5.2% 증가한 795만5000㎡로 각각 집계됐다.
그러나 문교사회용(의료시설·문화시설 등)은 23.8% 줄어든 381만6000㎡에 그쳤다.
착공 면적은 주거용이 2078만3000㎡, 상업용이 1349만5000㎡, 공업용이 720만5000㎡로 각각 9.8%, 11.4%, 1.8% 증가한 반면 문교사회용은 21.7% 감소한 284만4000㎡였다.
준공 면적은 주거용이 2177만7000㎡, 상업용이 1289만8000㎡, 문교사회용은 637만4000㎡로 각각 8.5%, 5.9%, 0.1% 늘었지만 공업용은 1132만4000㎡로 13.4%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는 주거용 건축물의 허가와 착공, 준공 면적이 모두 증가했고 특히 건축허가는 수도권, 지방이 모두 증가하는 특징을 보였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멸실된 건축물을 용도별로 보면 주거용이 279만5000㎡(2만2419동), 상업용이 157만8000㎡(5134동), 공업용이 52만3000㎡(686동), 문교사회용이 26만㎡(315동)이었다.
특히 주거용은 단독주택이 전체의 61.8%인 172만7000㎡(1만9536동)에 달했다.
건축허가와 착공, 준공에 대한 상세한 통계는 건축행정시스템 세움터(www.eais.go.kr)와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를 통해 조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