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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이 그리는 선천성 조로증은?



다음 달 3일 개봉 예정인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감독 이재용)이 선천성 조로증이라는 특별한 소재를 다뤄 눈길을 끈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김애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했다.

극중 소년 아름이 겪는 선천성 조로증은 어린 아이들에게 조기 노화 현상이 나타나는 희귀병이다. 실제 나이는 어리지만 얼굴에 주름이 생기고 머리카락이 빠지는 등 외관상 노인처럼 보이는 증상이다.

국내에서는 1980년대에 조로증으로 보이는 사례가 등장한 바 있다. 영국, 미국, 페루,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에서도 실제 조로증을 겪고 있는 아이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이번 영화에서 제작진은 세계적인 특수분장 전문가 그렉 케놈과 함께 신체 나이 80세인 아름이의 모습을 기술적으로 자연스럽게 구현해냈다. 16세 소년의 감성적인 캐릭터를 더해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무거울 수 있는 선천성 조로증이라는 소재를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담아내 관객들에게 색다른 공감을 선사한다. 평범하지 않은 가족이지만 누구보다 서로를 보듬고 아낌없는 사랑을 쏟아내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부모와 가족이 무엇인지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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