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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무비ON]대작영화에 맞서는 기발한 아이디어



'터널' '내 연애' '족구왕' 3D·복합장르·이색 소재로 도전장

최근 극장가는 한국영화 대작들의 연이은 개봉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많은 제작비와 멀티 캐스팅을 내세운 작품들이 관객들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들 대작들 사이에서 규모는 작지만 기발한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작품들이 개봉을 준비 중이다. '터널 3D'와 '내 연애의 기억', 그리고 '족구왕'이 그 주인공들이다.

오는 20일 개봉하는 '터널 3D'(감독 박규택)는 최초 풀 3D 공포영화를 표방하는 작품이다. 신인 박규택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폐탄광에 만든 최고급 리조트로 여행을 떠난 청춘들이 겪게 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렸다.

'터널 3D'가 시도한 풀 3D 촬영은 후반작업에서 3D 입체효과를 구현하는 컨버팅 방식과 달리 실제 촬영 단계부터 입체효과를 구현하는 방법이다. 컨버팅 방식보다 현장의 느낌을 더욱 잘 살릴 수 있는 기술이다. 최근 언론시사회에서 공개된 영화는 터널의 깊이를 입체효과로 극대화해 실감나는 3D 영상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정유미, 연우진, 송재림, 도희 등 청춘 스타들의 만남도 관전 포인트다.

21일 개봉 예정인 '내 연애의 기억'(감독 이권)은 로맨틱 코미디와 스릴러를 적절하게 녹여낸 영화다. 여섯 번의 연애 실패를 경험한 은진이 완벽한 남자 현석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강예원, 송새벽이 주인공 은진과 현석을 연기했다.

영화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여성이라면 공감할 연애 이야기로 막을 연다. 키치한 느낌의 내레이션과 자막 효과, 그리고 강예원과 송새벽의 현실적인 로맨스 연기가 재기발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러나 두근거리던 영화는 후반부로 접어들수록 예상 밖의 오싹함으로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장르 교배를 통한 색다른 재미로 올해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같은 날에는 족구라는 이색 소재를 다룬 '족구왕'이 개봉한다. 학점 2.1의 대책 없는 복학생 만섭이 사랑과 족구를 쟁취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로 신인 우문기 감독의 데뷔작이다.

지난해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영화는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독특한 소재와 개성 만점 캐릭터들이 펼치는 유쾌한 이야기로 올해 한국 독립영화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해 '1999, 면회'를 선보였던 독립영화 제작사 광화문 시네마의 두 번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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