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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오승환 28세이브 동영상 화제 이어 日 언론도 "압권의 투구"



오승환 28세이브 동영상 폭발적 화제 일본 언론도 극찬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서 활약 중인 투수 오승환이 팀내 역대 외국인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 일본 언론이 "압권이다"라는 찬사를 보냈다.

13일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이 숫자가 아닌 압권의 투구 내용으로 존재감을 증명했다"고 전했다. 스포츠닛폰은 "오승환이 압권의 투구로 신기록을 세웠다"고 했다.

오승환은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어인츠와 일본 프로야구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앞선 9회말 등판했다.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고 시즌 28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이는 1998년 벤 리베라가 기록한 27세이브를 넘어선 한신 역대 외국인 선수 최대 세이브 기록이다.

오승환읜 28세이브 장면을 담은 동영상은 경기 후 온라인 상에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오승환은 언론의 찬사에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경기에 꾸준히 나서면 세울 수 있는 기록이다. 이번 기록은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경기보다 남은 경기가 더 중요하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지난 6월 부진을 겪었던 오승환은 7월과 8월 무결점 투구를 펼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월에 있었던 6경기에서는 4개의 블론 세이브를 범하며 평균자책점 7.94를 기록했다. 그러나 7월 12경기에서 10세이브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하고 8월에는 12일까지 4경기에서 실점 없이 3세이브를 올리며 기세를 올렸다.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이 부담감을 완전히 떨쳐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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