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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허지웅-진중권, ‘명량’으로 설전 “자질 부족 vs 너무 나간 듯”



영화평론가 허지웅이 동아대 진중권 교수와 영화 '명량'을 놓고 SNS를 통해 설전을 펼쳤다.

12일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명량'이 정말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한다면 영화적으로 어떤 면이 뛰어난지 이야기하면 된다. 하다 못해 허지웅처럼 전쟁 장면을 1시간 이상 끌고 갔다든 것처럼…. 물론 자질을 의심하게 하는 '뻘소리'지만 그래도 최소한 근거는 제시하잖나"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허지웅은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명량'이 전쟁장면이 1시간이라서 훌륭하다고 평가한 적이 없다. 최소한 졸작이나 수작 같은 한 마디로 툭 던져 평가될 영화가 아니라는 건 확실하다. 장단점이 워낙 뚜렷한 영화고 이미 그 부분에 대해 간단히 글로 정리해 게시한 바 있다"는 글을 올려 진중권 교수의 말을 반박했다.

또한 "정확한 소스 확인 없이 본인 주장을 위해 대충 눙쳐 왜곡하면서 심지어 자질 운운한 건 진선생이 너무 멀리 간 것 같다"며 "나는 자질 언급은 안 하겠고 판을 깔고 싶으실 때는 조금만 더 정교하게 (깔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진중권 교수도 "허지웅이 자세히 썼다는 글은 아직 못 읽어봤다. 뉴스 검색에 관련 기사가 걸려 어이없어 한 말이었다"며 "그의 발언 취지가 왜곡된 것이라면 자질 운운한 것은 그의 말대로 불필요한 '어그로'였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진중권 교수는 '명량'에 대해 졸작이라고 평가를 내렸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 반박과 비판이 올라오자 그는 영화에 대한 평가는 영화 외적인 요인이 아닌 영화 자체로 평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중권 교수는 "영화 외적인 이야기를 늘어놓지 말고, 자기가 '명량'이 좋았다고 느꼈다면 영화적으로 어떤 면이 좋았는지 이야기하면 된다"며 애국심과 리더십 등 영화 외적인 요인들로 '명량'을 높게 평가하는 세간의 시선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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