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건설/부동산>업계

어디에 투자할까?…부동산 투자세미나 '북적'

규제 완화에 이어 기준금리 인하까지 정부가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한 깜짝 선물보따리를 내놓으면서 부동산 투자세미나가 호황을 맞고 있다. 새 경제팀 출범 이후 부동산시장 전망과 그에 따른 투자전략 등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세미나장으로 몰리고 있어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개최된 한 부동산 세미나 현장에는 약 15명의 수강생이 찾았다.

해당 행사를 주최한 컨설팅사는 앞서 진행한 두 차례의 세미나에 100여 명의 인파가 몰려 혼란을 빚었던 것을 감안, 이날은 수강료를 2만원으로 올리고 시간도 일부러 평일 오후로 잡아 참석 인원을 제한했다. 그럼에도 20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강의실은 사람들로 붐볐다.

강의를 맡은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집값이 이제 바닥이라는 인식에 최경환 장관 취임으로 회복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수강생이 크게 늘었다"며 "최근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지역과 어떤 상품이 유망한지에 대해 관심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수강생은 40~50대 주부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중년 남성들도 몇몇 눈에 띄었다. 이들은 강의가 시작되자 강사가 하는 말을 놓칠 새라 분주히 메모를 하는가 하면, 간혹 질문을 하거나 본인의 의견을 밝히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 세미나에는 처음 와봤다는 한 수강생은 "정부가 주택시장을 부양하려는 의지가 확실한 만큼, 지금의 투자의 적기라고 확신한다"며 "투자에 앞서 최근의 투자 흐름을 익히고 정보도 얻을 겸 이곳을 찾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강생은 "부동산정책이 너무 자주 바뀌고, 특히 2·26대책 발표로 과세되는 임대소득도 궁금해 공부하는 차원에서 세미나를 자주 찾는다"면서 "투자 판단을 하는데 있어 도움이 많이 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부동산 투자세미나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불법을 조장하거나 고가의 상담을 강요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컨설팅업계 관계자는 "세미나라는 명목 하에 투자자들에게 불법 거래를 유도하거나 비정상적인 컨설팅을 강요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며 "투자의 모든 책임은 결국 투자자 개인에게 돌아가는 만큼, 스스로 정확하고 꼼꼼한 판단을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