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아이돌 '핫젝갓알지(HOT·젝스키스·god·NRG)'의 문희준·은지원·데니안·천명훈이 21세기 아이돌 엑소 카이·세훈, 샤이니 태민, 씨스타 소유와 '런닝맨'에서 대결을 펼친다.

17일 방송되는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은 아이돌 출신 선후배 가수들이 출연하는 '원조 오빠들의 역습 레이스' 특집으로 펼쳐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멤버들과 게스트들은 삼각 수중 고싸움, 막상막하 씨름 대결, 조약돌을 이용한 심리 게임 등을 진행했다. 원조 아이돌은 후배 아이돌을 상대로 거침없는 대결을 펼쳤다.

특히 은지원은 넘치는 체력을 과시하는 후배 아이돌의 모습에 울분을 터트리는 모습으로 제작진들을 폭소케 했다. 또한 머드와 모래에서 이뤄진 씨름 대결에서는 "이기고 싶으면 무조건 웃겨라"라는 독특한 주문에 몸개그 대결도 펼쳤다.

미션이 끝난 뒤에는 서로를 보듬는 훈훈한 분위기도 연출했다. 데니안은 후배들에게 "지금 바짝 모아둬라"라는 충고를 전했고 문희준은 매니저에게 들키지 않고 연애를 이어가는 노하우를 전수했다. 최종 미션에서는 출연진 모두를 경악하게 만드는 대반전까지 발생했다는 후문이다.

'런닝맨' 제작진은 "야외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에 첫 출연한 '핫젝갓알지'와 신세대 아이돌 간의 대접전이 색다른 웃음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피 말리는 승부를 벌이다가도 서로를 깍듯이 아끼는 가요계 선후배들의 각별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런닝맨'은 17일 오후 6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