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제2롯데월드 주변 땅 침하 및 지하수 유출과 관련해 불거지고 있는 각종 언론 보도 등 관련 사실에 대해 롯데건설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18일 롯데건설은 현재 롯데월드타워의 지반이 11mm 내려앉았다는 사실과 관련해 "롯데월드타워는 완공 시 75만t의 대형 건물로 홍콩 ICC 등 세계적인 초고층건물의 토목 설계를 맡은 영국 엔지니어링 업체인 'Arup'이 설계 당시 전체 39mm 침하를 고려해서 설계했으며, 현재 공정은 60%, 45만t의 하중이 작용중으로 예측치의 23mm보다 적은 11mm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월드타워는 타워 기초 하부에서 깊이 40m까지 20개의 센서와 Mat상부에 지표침하계 16개소에 설치하고 계측하고 있으며, 지반 침하량 분석은 토목설계를 맡았던 Arup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정기적 계측 결과 안정성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또 '지하수 유출량이 증가한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제2롯데월드 현장 내 지하수는 하루 평균 450 ~ 670t 내에서 일정하게 유출되고 있으며, 제2롯데월드의 하루 배수용량은 1350t으로 현재 지하수 유출량은 지하수 안전 관리치 이내로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2011년 6월의 하루 평균 지하수 유출량 83t은 터파기 등 토공사 진행 중에 측정된 수치이며, 여기에는 재활용 및 공사에 사용된 지하수량이 빠진 것으로 실제 유출된 정확한 측정치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초고층 빌딩 돌풍 피해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환경 영향 평가 때 초고층 빌딩 돌풍에 대해 기상청 및 전문가의 충분한 검토와 협의가 있었고 심의를 받아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풍속 시뮬레이션의 표면모델 구획 간격의 수치는 기준이 없으며 공학적 오차율 한계 내 기준인 16~17m로 풍속 영향을 평가 받았다고 밝혔다. 또 난기류의 영향에 따른 항공기 운항도 환경 영향 평가 당시 풍속 평가가 제대로 이뤄졌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이 없는 것으로 검토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롯데건설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불구하고 '싱크홀'(지반이 밑으로 꺼지면서 생긴 큰 구멍) 등 제2롯데월드 공사 관련 사안에 대한 불신이 가시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