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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시세

주택 구매심리 회복…서울 아파트값 6주째 ↑



DTI·LTV 완화를 골자로 한 '7·24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주택 수요자들의 구매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7·24대책이 발표되고 한 달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17% 올랐다. 2010년을 시작으로 4년째 하락세를 보였던 그간의 행보와는 다른 양상이다.

이 같은 상승세는 일반아파트의 약진에서 비롯됐다. 대책 발표 초기 재건축과는 달리 일반아파트는 관망세를 연출했지만 점차 오름폭을 확대하며 서울 전체 아파트시장을 이끌고 있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6% 올라 6주 연속 상승장을 이어갔다. 재건축아파트가 0.11%로 상승세를 견인했지만 일반아파트도 전주(0.03%)보다 0.02%포인트 변동폭을 높이며 0.05% 뛰었다.

지역별로는 ▲서초구(0.19%) ▲중구(0.14%) ▲강남구(0.12%) ▲강동구(0.12%) ▲관악구(0.12%) ▲도봉구(0.10%) ▲금천구(0.09%) ▲성동구(0.07%) ▲성북구(0.07%) 순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서초구는 대출규제 완화 이후 잠원동 일대 재건축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오름세를 띠었다. 한신2차, 한신6차, 우성 등 대부분 재건축 단지들이 500만~3500만원 상승했다.

이에 반해 ▲송파구(-0.03%) ▲강서구(-0.02%) ▲동작구(-0.01%)는 하락세를 보였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119㎡가 매수세가 주춤해지면서 2000만원 내렸다. 강서구는 마곡지구 입주 영향으로 매물이 여유를 보이면서 화곡동 우장산롯데캐슬이 1000만~1500만원 정도 빠졌다.

신도시는 매수문의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0.04% 올랐다. 0.12% 오른 판교를 필두로 ▲분당(0.07%) ▲평촌(0.04%) ▲중동(0.04%) ▲일산(0.02%) 순으로 상승했다.

판교는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봇들마을2단지, 백현마을1단지푸르지오 등이 면적별로 500만에서 5000만원까지 상향조정됐다. 분당은 소형 위주로 매매거래가 이뤄지며 수내동 양지금호, 구미동 무지개주공12단지가 5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0.04%)은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늘면서 ▲용인(0.09%) ▲의왕(0.09%) ▲과천(0.08%) ▲평택(0.07%) ▲광명(0.06%) 등이 강세장을 연출했다.

용인은 풍덕천동 일대 수지체육공원 및 신분당선 연장 수혜단지 중심으로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동보4차, 상록7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뛰었다. 의왕은 대단지 중소형 매물이 품귀를 빚어 내손동 래미안에버하임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가을 이사철 앞두고 전세시장 상승

전세시장도 가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꾸준히 오르고 있다. 서울이 0.06% 상승한 가운데, ▲강동구(0.18%) ▲서대문구(0.18%) ▲동작구(0.16%) ▲중구(0.14%) ▲도봉구(0.11%) ▲서초구(0.10%) ▲성북구(0.10%) ▲강서구(0.06%) 등이 올랐다.

강동구는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가 중소형 위주로, 고덕동 아이파크와 길동 강동자이가 대형 위주로 1000만원가량 상향조정됐다. 마곡지구 입주 여파로 4월 이후 약세장을 연출했던 강서구는 5개월여 만에 상승반전했다. 급전세 매물이 소진되면서 가격을 소폭 회복하는 모습이다.

반면 ▲동대문구(-0.15%)과 ▲성동구(-0.03%) ▲마포구(-0.03%)는 내림세를 보였다. 마포구는 아현3구역을 재개발한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가 내달부터 입주에 들어가면서 주변 전셋값을 끌어 내렸다. 도화동 현대1차, 공덕동 래미안공덕2차 등이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지역 전셋값은 나란히 0.05%씩 뛰었다. 이 중 신도시는 ▲판교(0.31%) ▲평촌(0.07%) ▲분당(0.05%) ▲산본(0.05%)에서 전세가 부족한 상황이다. 다만 중동(-0.01%)은 유일하게 전세가가 내렸다.

또 경기·인천에서는 ▲광명(0.20%) ▲수원(0.10%) ▲안양(0.10%) ▲의왕(0.09%) ▲평택(0.07%) ▲안성(0.07%) 등이 평균을 상회했다. 광명은 전셋값이 계속 오르면서 매물이 나오면 바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주공4·10·13단지에서 250만~500만원씩 올랐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DTI·LTV 완화에 기준금리는 내리고 전셋값은 오르면서 전세수요의 매매전환을 자극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추석 이전 추가 규제완화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반기 회복 불씨가 되살아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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