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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화장' 임권태 감독-배우들, 베니스영화제 참석차 1일 출국



영화 '화장'의 임권택 감독과 주연 배우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이 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참석을 위해 1일 출국했다.

'화장'은 올해 영화제 비경쟁 부문 중 마스터 감독들을 소개하는 갈라 부문 상영작으로 초청됐다. 임권택 감독과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 그리고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이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화장' 팀은 현지 시간으로 3일 오후 12시 기자회견과 포토콜 행사를 갖고 이어 오후 2시 레드카펫과 2시30분 공식 상영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공식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6일 오전 인천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화장'은 이번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첫 선을 보인다. 베니스국제영화제 엘레나 폴라치 프로그래머는 "진정한 영화 마스터만이 이러한 어려운 소재를 이 정도의 자신감을 갖고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화장'은 인생의 여러 단계에서 마주칠 수 있는 인간관계에 대해 풍부하게 이야기하는 멋진 영화다"라고 평했다.

'화장'은 암에 걸린 아내가 죽음과 가까워질수록 다른 여자를 깊이 사랑하게 된 남자의 서글픈 갈망을 그린 이야기다. 올 하반기 중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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