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아이파크 시티 4차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매 주말 오픈하는 모델하우스마다 방문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1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문을 연 수원 권선동의 '수원 아이파크 시티 4차' 견본주택에 주말까지 4일간 총 3만5000명이 다녀갔다. 이례적으로 주중인 목요일에 개관을 했음에도 오픈 첫 날에만 6000명이 들렀으며, 이후 3일간 2만9000명이 방문했다.
주말 동안에는 이른 아침부터 가족 단위의 예비청약자들로 모델하우스가 가득찼다. 전 세대 중소형으로 구성된 만큼, 어린 아이를 업고 구경에 나선 젊은 20~30대 방문객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다. 또 자녀들을 모두 출가시키고 집 규모를 줄이기 위해 방문한 60~70대 장년층도 눈에 띄었다.
특히 소형 면적인 59㎡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남달랐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 4차의 59㎡는 수도권에서 찾아보기 힘든 골프장 조망권은 물론, 단지 내 조성된 상태하천까지 내려다볼 수 있어 인기가 많았다.
현대산업개발 분양 관계자는 "수원시 내 소형아파트 비율이 10%가 안 되고, 전세가율도 70%를 넘고 있어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며 "이번 4차는 입지가 좋고, 조망권까지 갖추고 있어 특히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명지 호반베르디움2차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70A유닛에 들어가기 위해 방문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호반건설이 8월 29일 개관한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B6블록 '부산명지 호반베르디움2차' 역시 내방객들로 북적였다. 첫 날 4000명에 이어 주말까지 총 1만3000명이 넘는 예비청약자가 다녀갔다.
명지 호반베르디움 2차는 여성과 아이를 위한 특화된 주거환경이 최대 장점으로 꼽혔다. 주부 가사 동선을 고려한 주방가구 배치와 팬트리 및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하고, 단지 내 유치원 버스의 정류장(버스 쉘터)을 마련해 아이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승하차가 가능하게 했다.
또 단지의 1~3층 저층 세대에 사생활 보호를 위해 컬러 유리를 적용했고, 1층 세대의 천정고를 20cm 더 높여 개방감과 쾌적성 확보했다. 아울러 각 타입별로 가변형 벽체를 도입해 수요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방수를 조절할 수 있게 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중소형 상품에 대한 입소문과 명지 지구의 개발 가능성 등 긍정적인 요인들이 많아 분양 상담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며 "앞서 지난해 11월 공급한 1차가 분양 완료되면서 호반아파트에 대한 좋은 인상을 남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