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웅인이 '아빠 어디가'를 통해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 어디가')에서 정웅인 가족은 외가가 있는 대구를 찾았다.

이날 '아빠 어디가'에서는 정웅인의 장인, 장모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정웅인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장인, 장모님이 처음에는 결혼을 반대하셨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웅인은 "사회 생활도 안 했고 앞길이 창창한 딸을 나이 먹은 사람한테 시집 보내려니 어떤 마음이 드셨겠느냐"며 "장모님이 말도 못하셨다. 회를 시켜놓고 식사를 하는데 장모님이 한 점도 안 드셨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심지어 장인어른은 안 오셨다. 도망가셨다"고 털어놓은 정웅인은 "결혼 후 7~8년이 지나 이제는 둘이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눈다. 신뢰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정웅인의 막내딸 정다윤이 동물원에서 만난 동물 친칠라와 즐겁게 노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