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의 영화 '일대일'에서 1인8역 연기를 선보인 배우 김영민이 이탈리아 보그의 남성판 루오모의 9월호 화보를 장식했다.

이번 화보 촬영은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한국영화들 중 보그에서 한 편을 선정해 이뤄졌다.

지난 7월 서울에서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 김영민은 댄디한 모습부터 거친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배우가 된다는 것은 마스터가 되는 것 같다는 것을 이제야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그리고 연기적으로 성숙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영민은 김기덕 감독의 '수취인불명'으로 스크린에 데뷔했으며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으로 김기덕 감독과 끈끈한 인연을 이어왔다. 11년 만에 김기덕 감독과 다시 만난 '일대일'은 올해 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베니스 데이즈'에 초청돼 유럽비평가협회 선정 작품상을 수상했다.

한편 김영민은 현재 중국에서 중국 인기 배우 장징추, 허룬둥과 함께 한중합작 3D 미스터리 코미디 영화 '허니문 호텔'을 촬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