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주택매매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18일 발표한 올해 8월 주택 매매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주택매매거래량은 7만6000건으로 전년동월(4만7000건)대비 63.1% 증가했으며, 8월 누계기준(62만3000건)으로도 전년동기 대비 18.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4·1대책의 영향(6월말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 등)으로 2013년 6월에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13만건)한 후, 7~8월에는 기저효과로 대폭 감소함에 따라 전년동월비 증가율은 올해 7월에 이어 8월에도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 거래량은 전년동월대비 수도권(3만4537건)은 74.9%, 지방(4만1436건)은 54.4% 증가했다.
거래량을 전달과 비교하면 전국적으로 1.1% 감소했다. 수도권은 5.5% 늘었지만 지방은 6.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5만3964건)는 거래량이 75.2% 증가했고 연립·다세대(1만1617건)는 58.6%, 단독·다가구 주택(1만392건)은 52.8% 증가했다.
한편,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계약일자 기준)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및 지방 모두 강보합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 개포 주공아파트(전용면적 42.55㎡)는 7월 6억7900만원에서 지난달 7억200만원으로 상승했다. 송파 가락 시영1차(전용면적 40.09㎡)는 7월 5억500만원에서 8월 5억1000만원으로 올랐다.
노원 중계 주공2차(44.52㎡)는 7월 1억5000만원에서 8월 1억5500만원으로 상승했으며 분당 서현 시범한양(84.99㎡)는 7월 5억3000만원에서 8월 5억4200만원으로 1200만원 올랐다.
부산 해운대 우동 삼호가든(84.99㎡)는 7월 2억8800만원에서 지난달 3억원으로 상승했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포털(www.onnara.go.kr),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