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권 신흥 주거단지로 관심을 받고 있는 신길뉴타운에서 올 가을 '커뮤니티 랜드마크' 아파트가 첫 선을 보인다.
삼성물산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7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에스티움'의 분양 일정을 당처 9월에서 10월로 바꾸고, 커뮤니티시설을 강화해 입주민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래미안 에스티움은 지하 3층, 지상 최고 27층, 19개동, 전용면적 39~118㎡, 전체 1722가구 규모다. 이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78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신길뉴타운 예정구역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단지는 총 3700여㎡ 달하는 커뮤니티시설을 제공한다. 아파트 어느 곳에서도 접근이 편하도록 총 4개의 커뮤니티 동이 만들어진다. 특히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 문화·편의시설, 운동시설을 따로 구분해 배치할 예정이다.
우선 방문객들의 진출입이 편하도록 주출입구와 가까운 위치에 신길뉴타운 최초로 전용면적 188㎡ 게스트하우스를 마련한다. 층고를 높여 개방감을 확보하고, 방문객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내부 가구를 갖출 계획이다.
또 다른 아파트에서는 보기 드물게 보육시설과 경로당만 따로 빼내 별개의 동으로 만든다. 보육시설과 경로당은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으며 어린이들과 노인들의 생활공간을 한데 묶어 자연스럽게 생활 속에서 예절교육이나 인성교육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신길뉴타운 최대 단지라는 상징성과 7만㎡에 이르는 넓은 대지면적을 활용해 다른 단지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커뮤니티의 종류, 배치 등을 고민했다"며 "기능적 측면뿐 아니라 입주민간 교류감이나 동질성 등 무형적인 부분까지 고려한 만큼, 만족이 담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영등포구 신길동 252-11번지 일대 마련됐으며, 입주는 2017년 3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