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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박태환 "400m 결승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



박태환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자유형 400m 경기에 대한 다짐을 전했다.

23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자유형 400m 예선 경기를 마친 뒤 박태환은 "부담이 크지만 짊어져야 할 몫이니 결승을 비롯해 모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예선에서 박태환은 3분53초80으로 쑨양(중국·3분51초17)에 이어 3조 2위, 전체 3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앞서 열린 자유형 200m와 계영 8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400m에서 금메달을 따면 도하와 광저우에 이어 아시안게임 3연패의 업적을 이루게 된다.

박태환은 "400m라 200m보다 힘들었다. 결승에서 좋은 레이스를 펼치고 싶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이전까지 컨디션 조절을 잘해왔는데 아무래도 한국에서 경기하려니 부담이 있어 어깨가 무겁다"며 "내가 짊어져야 하는 몫이니 모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전했다.

라이벌 쑨양과 예선에서 먼저 맞붙은 소감에 대해서는 "어차피 예선이었고 결승에서 잘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결승 전략에 대해서는 "기다리는 동안 몸을 푼 뒤 마이클 볼 코치와 전략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했다.

박태환이 출전하는 자유형 400m 결승은 오후 8시16분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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