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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경매/재테크

외국인 렌탈주택, 틈새 수익상품으로 주목

외국인 렌탈주택, 틈새 수익상품으로 주목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분양 상담을 받고 있다.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수익형부동산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외국인 렌탈주택이 틈새 상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처럼 과잉공급 논란이 없을 뿐 아니라, 상가·오피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투자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문을 연 '브라운스톤 험프리스' 견본주택에는 주말까지 3일간 6200명이 넘는 인파가 다녀갔다. 브라운스톤 험프리스는 미군기지인 K-6캠프 험프리스에 근무하는 미군 수요를 타깃으로 하는 아파트로, 렌탈주택에 관심 있는 고객들이 몰린 것이다.

주택임대에 있어 전세 개념이 없는 외국에서는 월세를 기본으로 하되, 1년 치 이상의 임대료를 한 번에 지불하는 깔세가 활성화돼 있다. 월임대료가 100만원일 경우 1200만원을 미리 내는 방식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렌탈사업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 선호되고 있다.

특히 개인보다는 법인 및 미군을 대상으로 하는 렌탈사업이 인기다. 이 중 미군의 경우 미군 및 그 가족, 관련 종사자 등 수요가 안정될 뿐 아니라, 미군주택과에서 주택을 직접 체크하고 계역을 체결하는 만큼 편의성도 높다는 평가다.

지금까지 이태원·동두천·의정부·송탄·평택 등이 미군 수요가 풍부한 지역으로 꼽혔지만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지금은 평택이 최고 투자처로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작년부터 이 지역 내 공급된 외국인 전용렌탈 상품 및 오피스텔 대부분이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시에 따르면 현재 평택시에는 5000여 명의 주한미군이 상주하고 있으나 미군기지가 완전히 이전하는 2016년에는 군인을 비롯한 군무원, 관련 업체 직원 등 미군 관련 인구 8만여 명이 추가로 유입될 전망이다.

분양대행사 미라클KJ 김기열 대표는 "지금은 외국인 렌탈 상품이 투자자들 사이에 많이 알려진 상태"라며 "브라운스톤 험프리스의 모델하우스를 강남역 인근에 지었는데, 일대 직장인들이 출·퇴근길에 들러 둘러볼 정도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아무리 수요가 풍부한 지역이라도 외국인들이 익숙하지 않은 형태의 주택은 공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단독주택에 주로 거주했던 그들에게 층간소음이나 낮은 천장고 등은 낯설 수 있다는 지적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저금리가 이어지면서 수익률이 다른 상품에 비해 높은 외국인 주택렌탈 사업이 투자자들 사이에 새로운 트렌드로 뜨고 있다"며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입지·상품 등을 먼저 파악한 뒤 발품을 파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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